▲이동환(사진=CJ)
이동환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골프장(파72ㆍ7457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셀휴스턴오픈(총상금 62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이동환은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제임스한(33ㆍ한재웅) 등과 함께 공동 27위 그룹을 형성했다.
‘톱10’ 진입을 위해서는 4~5타는 더 줄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4타를 줄이는 저력을 보여준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3번홀(파4)까지 파로 막다 4번홀(파5)에서 첫 번째 버디를 잡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조인 이동환은 6번홀(파4) 보기로 주춤하는 듯했다. 그러나 이동환은 7번홀(파3)과 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후반 라운드는 시작부터 위기가 찾아왔다. 10번홀(파4)에서 한 타를 잃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동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11번홀(파4)을 파로 막으며 리듬감을 이어갔고, 12번홀(파4)과 13번홀(파5)을 버디로 연결시키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어 15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모처럼 이동환다운 플레이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그러나 최종 4라운드에서도 4타 이상을 줄여야 하는 어려운 과제가 남아 있다.
한편 최종 4라운드는 4월 1일 새벽 SBS골프채널을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