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30일 ‘통큰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롯데마트 통큰 아이디어 공모전은 중소 협력사 등과 연계해 우수 아이디어 상품을 발굴해 판로를 확보하고, 상품 개발에 고객의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준비한 행사다.
행사는 전문가 분야와 일반인 분야로 나눠 모집이 진행됐다. 전문가 분야에서 ‘주방용 스마트기기 거치대’, 일반인 분야에서는 ‘아기띠용 가방걸이’가 1위로 각각 선정됐다.
지난 달 12일부터 24일까지 2594건의 아이디어가 모집됐다. 약 한 달간 변리사와 특허청 산하기관 관계자, 중소 협력사, 분야별 전문가들의 심사와 지난 30일 콘테스트를 통해 최종 당선작이 선정됐다.
‘주방용 스마트기기 거치대’는 최근 주방에서 레시피 검색이나 음악 청취용으로 태블릿 PC나 휴대폰의 사용이 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개발된 아이디어 상품이다.
싱크대 상단에 매립형으로 설치해 사용 시 별도 공간이 필요하지 않고, 다양한 크기의 스마트기기나 메모지 등도 거치시킬 수 있는 상품이다.
일반인 분야 1위로 선정된 ‘아기띠용 가방걸이’는 아기띠를 착용한 상태에서 한쪽 어깨에 맨 가방이 흘러내리지 않게 하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아기띠 어깨끈에 쉽게 탈부착이 가능해 아기 엄마 입장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기띠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핸드폰 거치대로도 활용할 수 있다.
전문가 분야에서 ‘발받침 아기띠’, ‘다용도 테트라팟 양념통’, 일반인 분야에서 ‘슬라이스 잼’, ‘통풍건조 옷걸이’가 2위, 장려상 순으로 각각 입상했다.
일반인 분야의 경우 1등은 500만원, 2등은 300만원, 장려상은 100만원을, 전문가 분야는 1등은 1000만원, 2등은 500만원, 장려상은 2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들 수상작 중 상품화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는 상반기 내 상품으로 출시된다. 유아동 관련 아이디어는 롯데마트의 다둥이 클럽 전용상품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롯데마트 전국 매장에서 판매될 뿐만 아니라 판매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도 지원받게 된다.
제조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일정 비율의 수익 배분이 가능하고, 롯데마트에서 판매될 경우 12개월 간 발생하는 매출의 1% 금액을 별도 인센티브로 받게 된다.
롯데마트는 향후 통큰 아이디어 공모전을 연 2회 정기적으로 진행, 우수 아이디어 상품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통큰 아이디어 공모전은 일반인 참여가 2466건, 95.1%를 차지할 만큼 일반 소비자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