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4월 1일부로 전국 146개 이마트 매장의 상품 진열 도급 사원 910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채용된 사원들은 신선식품, 일반영업, 지원업무, HMR 등의 4가지 전문영역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마트는 지난 3월 4일 진열도급사원 1만여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1개월간 입사전형과정 중 중도퇴사 의사를 밝힌 사원들을 제외한 총 인력의 85%수준인 9100명을 전환한다.
이마트는 근무인력보다 정규직으로의 채용인력이 줄어들면서 부족인원에 대해서는 점별 상황에 따라 추가적으로 정규직 채용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점포별로 적정운용 인력을 파악 중에 있으며 현재 추가인력이 필요한 35개점포를 시작으로 정규직 채용 전형을 진행 중에 있다.
채용포털사이트를 통해 3월 31일까지 지원자 접수를 받아 4월 12일 입사를 목표로 추가적인 정규직 채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지난달 25일 이번 채용과 별도로 1821여명의 전문판매사원(SE) 역시 5월 1일부로 정규직으로의 채용을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입사전형과정을 진행 중에 있다.
이마트는 점포 내 근무인력의 대규모 정규직으로의 전환을 계기로 직원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업무 시너지와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채용인력들의 해당업무에 따른 직무수당 신설과 경력에 따른 수당 지급과 추가적으로 임직원 할인제도 등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당초 예상했던 600억원보다 높은 650억원정도의 비용이 집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허인철 이마트 대표는 “이번 진열도급사원의 정규직 채용과 곧 진행될 전문판매사원의 정규직 채용으로 이마트는 정규직 인원만 2만 6000여명에 달하는 회사가 됐다”며 “이를 계기로 고객서비스의 질적 향상은 물론 임직원의 처우개선 및 바람직한 노사문화에서도 대한민국 최고의 유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고 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