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PEF, ‘2200억 서울터미널’신세계그룹에 매각

입력 2013-04-0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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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8개월만에 지분 38.7% 전량 매각

IBK투자증권 사모투자펀드(PEF)가 보유중이던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을 2200억원에 신세계그룹에 매각했다.

IBK투자증권과 케이스톤파트너스가 공동 업무집행사원(GP)으로 운용하고 있는 ‘코에프씨 IBKS-케이스톤 기업재무안정 PEF’는 는 신세계그룹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38.7%를 22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금호산업으로부터 자산을 인수한 지 8개월만의 성과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재무적 투자자인 IBKS-케이스톤 PEF가 유통전문업체인 신세계그룹에 서울 강남 요지에 위치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매각함으로써 향후 본격적인 재개발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IBKS-케이스톤 PEF는 지난해 8월 금호산업으로부터 금호고속 지분 100%, 대우건설 지분 12.3%, 서울고속터미날 지분 38.7%를 95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예상보다 빨리 첫 투자자금 회수에 성공함으로써 PEF 수익률 제고에 기여했다”며 “남은 투자자산도 철저한 관리와 체계적인 회수 전략을 통해 수익률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신세계 측은 고속버스터미날 지분 인수 보도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서울고속버스터미날 지분 취득과 관련한 계약주체는 신세계 계열사인 (주)센트럴시티로 1일 주식양수도계약을 완료했다”며 “계약 후 취득 지분율은 38.74%(148만6236주)이고 취득금액은 2200억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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