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일 현대제철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감소했지만 설비 증설에 따른 추가 성장성이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창호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전 분기대비 24.8% 감소한 1240억원”이라면서도 “설비 증설 후 추가 성장성 확보 가능성과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실적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주 요인으로 △C열연 라인 대보수로 인한 약 40만톤 생산량 감소 △비수기로 인한 봉형강류 판매가격 및 수입재 대응으로 인한 H형강 판매가 하락 △C열연 보수 영향으로 인한 프로덕트 믹스 효과 반감 등을 꼽았다.
그는 “공장의 증설이 마무리 되면 열연강판과 후판의 생산이 늘어난다”며 “시너지가 높은 특수강, 선재, 주물선, 철분말, 제철화학 등 추가 품목을 더해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