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진격!’…페이스북, 대대적 한국시장 공략 나선다

입력 2013-04-0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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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플랫폼인 구글 페이스북이 한국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어 그 배경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의 관심이 온통 ’모바일’에 집중되고 있어, 페이스북이 글로벌시장에서 검증받은 국내 모바일게임사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게임유통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일단 모바일 게임 중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분야에 높은 관심을 쏟고 있고, 무료인터넷 영상통화서비스도 국내에서 본격 제공한다.

우선 페이스북은 다음달 7일 서울과 뉴욕, 런던에서 열리는 ‘페이스북 모바일 데브콘 2013’에서 대규모 게임 개발사 지원정책을 발표한다.

페이스북은 이번 행사에서 지원정책뿐 아니라 주요 모바일 게임 개발사와의 제휴계약등 세부적인 내용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페이스북이 국내 게임사를 잇따라 접촉하고 있는 것은 해외시장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내 모바일 게임 유통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잡은 카카오톡을 벤치마킹하려는 분석이다.

페이스북은 최근 선데이토즈, 파티스튜디오 등 최근 부각된 게임 개발사를 잇따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된 게임빌과 로켓오즈의 ‘트레인시티’는 먼저 페이스북에 출시돼 국내 SNG 최초로 400만 이용자를 돌파, 큰 인기를 누렸다.

이는 페이스북 지인기반의 소셜게임의 경우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있음을 입증한 사례로 손꼽힌다.

이뿐 아니라 페이스북은 최근 무료 인터넷 음성통화(VoIP) 서비스의 국내 도입을 선언하고 국내 모바일 메신저 업계와의 경쟁에 본격 나섰다.

이미 올해 초 캐나다와 미국에서 처음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던 ‘페이스북 무료 음성통화’는 현재 현재 한국을 비롯해 영국, 호주,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9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다.

페이스북 무료 음성통화 역시 앞선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통신사 데이터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페이스북 무료 음성통화는 페이스북 메신저 앱을 설치한 사용자라면 최신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무료 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무료 영상통화 서비스와 모바일 게임연동을 위해 한국시장을 탐색중인 페이스북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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