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는 바닥, 전망은 천장’…괴리율 높은 대형주는?

입력 2013-04-02 09:47 수정 2013-04-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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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이 되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주가의 차이(주가 괴리율)가 큰 대형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200 가운데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가 3곳 이상인 대형주 137개 중 목표주가와 현재주가의 격차가 30% 이상 나는 종목은 총 4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40% 이상 벌어지는 곳도 14개에 달했다.

종목별로는 STX팬오션이 58.92%를 기록해 괴리율 1위에 올랐다. 공개매각이 불발되면서 주가가 3970원까지 내려섰기 때문이다. 당초 증시 전문가들은 인수합병(M&A)에 따른 경영 정상화 기대감에 목표주가 6309원을 제시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으로 피인수되는 것이 더 호재라고 말한다. 자금력이 충분하지 않은 기업에게 피인수되면 오히려 유동성 리스크가 더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그 다음으로는 현대하이스코가 꼽혔다. 제품가격 인하와 원료가격 상승에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목표주가 괴리율이 47.49%를 기록했다. 3위는 주요제품 가격 하락으로 실적 기대치가 낮아지면서 목표주가 괴리율이 47.11%에 달한 롯데케미칼이었다. 이 밖에 코오롱인더(47.07%), 동양기전(46.89%), LG상사(46.57%), 만도(45.10%), 대한항공(43.73%), 삼성엔지니어링(42.65%) 등이 목표주가 괴리율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증시 ‘바로미터’ 삼성전자는 목표주가 괴리율이 24.86%에 달했으며 현대차(28.54%), 현대모비스(25.06%), 포스코(31.65%), 기아차(31.25%) 등 시총 5위 종목도 상대적으로 괴리율이 컸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목표주가(4만3222원)보다 현재 주가(4만4600원)가 더 낮았다. 목표주가 괴리율이 -3.09%다. 미래에셋증권은 성공적인 사업 구조조정으로 업종내 수익성이 가장 양호하다는 평가에 기관들의 ‘사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올초 3만6000원대 머물던 주가는 최근 4만400원대로 올라서며 3개월만에 20%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증시 조정 우려에 본격적인 목표주가 상향러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대산업(-1.12%)도 괴율이 ‘마이너스(-)’를 보였다. ‘4.1 부동산 대책’에 건설 경기가 회복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는 치솟았지만 목표주가가 이를 따라잡지 못했다. 이 밖에 종근당(1.35%), 현대증권(1.99%), 농심(4.28%), 대웅제약(4.41%), 대상(4.63%), 한솔제지(6.39%) 등도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 차이가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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