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세호로보트 대표는 FPCB 및 터치스크린패널 자동화 장비 사업에 대한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플랙시블 디스플레이, 반도체, LED 등 신규 자동화 장비로 사업군을 확대해 또 다른 블루오션 창출을 지속할 계획이다.
오는 3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세호로보트가 국내 연성(Flexible)소재 자동화 장비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난 1996년 설립 이후 자동화 장비 시장 발전을 이끌어오고 있다.
세호로보트는 FPCB 및 터치스크린패널(TSP) 자동화 장비를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스마트기기용 윈도우 글라스 가공장비(Window Glass Edge Grinder) 등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FPCB 자동화 장비인 비젼프레스(Vision Press) 가이드홀펀쳐(Guide Hole Puncher), 커버레이자동가접기(Auto Coverlay Bonder), 터치스크린패널용 비젼프레스 등이 있다.
국내 연성소재 자동화 장비 시장을 선도하는 세호로보트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연성소재 가공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08년 이후에는 FPCB 시장 성장에 따라 큰 폭의 매출성장을 달성했으며, 향후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되는 플랙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와 함께 반도체, LED 등 다양한 분야의 자동화 장비를 개발하며 또 다른 블루오션 시장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세호로보트는 국내 최고 수준의 독점적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하며 시장을 선도해가고 있다. 1999년 업계 최초 PCB 라우터 국산화 성공을 시작으로 △2003년 가이드홀펀쳐 △2006년 커버레이자동가접기 △2008년 비젼프레스 △2009년 보강판자동부착기(Auto Stiffener Bonder) △ 2011년 윈도우 글라스 가공장비 등 다수의 FPCB 및 터치스크린패널 자동화 장비의 국산화를 이끌어 냈다.
또한 지속적인 시장 선점에 따른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화 장비 제어장치기술, 영상처리 기술 등 독자적인 기술개발에 힘써왔다.
세호로보트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15개, 해외 3개의 자동화 장비 기술 관련 등록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전체 직원수의 약 30%에 해당하는 자체 연구인력과 총 11억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확보하며 꾸준한 제품 설계 및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FPCB 메이저 업체와 임가공 업체를 포함한 다수의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며 분산된 매출처를 통해 특정 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며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 FPCB 및 터치스크린패널 시장에서 중국, 대만, 일본 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이 70%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글로벌 진출을 위한 성공적인 초석을 다졌다고 할 수 있다. 또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약 44%의 수출액 연평균성장률을 달성하며 해외 자동화 장비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
특히 중국, 대만, 일본 시장의 경우 현지 시장 내 폭 넓은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각 국가의 현지 에이전트를 활용, 각 시장 특성에 맞는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전략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세호로보트는 이러한 국내 및 해외 시장에 대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2010년 131억원, 2011년 194억원, 2012년 247억원의 매출액을 달성, 약 37.5%의 높은 매출액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고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2012년에는 매출액 247억원, 영업이익 72억원, 당기순이익 58억원을 달성하며 견고한 실적을 이어 오고 있다.
한편, 세호로보트는 올 하반기에 시화 국가산업단지 내 멀티테크노밸리(MTV)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공모된 자금을 기반으로 신공장 건축과 생산시설 확충을 진행, 기존 대비 약 3배 이상의 생산규모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플랙시블 디스플레이, 반도체, LED 등 신규 장비 라인업 확대를 통해 세계시장에 대한 제품 및 시장경쟁력을 강화, 글로벌 연성소재 가공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