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들의 매출액이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2012 사업연도 결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884개사(80개사 제외)의 평균 매출액은 103조7126억원으로 전년대비 5.23%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5조7942억원으로 2.41%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3조4489억원으로 5.50% 감소했다.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607개사(분석제외 51개사) 기준 연결 매출액은 103조604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8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0.32%와 20.09%가 감소한 5조5033억원과 2조4794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상장사의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거래소는 “매출의 경우 모든 소속부에서 증가세를 보였다”며 “다만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과 유가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등으로 대부분 업종에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상장사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매출액을 달성한 곳은 SK브로드밴드로 지난해 2조4863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8.77% 증가했다.
뒤를 이어 CJ프레시웨이(1조7597억원), 포스코켐텍(1조2923억원), KCC건설(1조2418억원), CJ오쇼핑(1조773억원), 매일유업(1조523억원), 에스에이엠티(1조241억원), GS홈쇼핑(1조195억원), 포스코ICT(1조176억원), 성우하이텍(1조105억원) 등이 매출액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매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알에프텍으로 792억원을 기록해 전녀대비 489.09% 급증했다.
또한 큐렉소(246억원), 이노셀(90억원), 처음앤씨(655억원), 이엠텍(2035억원), 루미마이크로(1176억원), 쏠리드(1505억원), 지디(853억원), 크루셜엠스(578억원), 제넥신(62억원), 아이디스(1519억원), 나노스(968억원), 파트론(7814억원), 케이엠더블유(2544억원), 비에이치아이(5006억원), 테라리소스(80억원), 티모이앤엠(264억원) 등도 100% 이상 매출액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