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답 있다”… 산업부 간부들 릴레이 ‘현장 행보’

입력 2013-04-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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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장관, 취임후 11번 현장 방문… 1·2차관도 “지방에서 해외까지 바쁘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지난 2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의료기기 생산기업인 (주)루트닉스를 방문, 황해령 대표로부터 업체현황과 생산제품 설명을 청취한 후 레이저 수술기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간부들의 활발한 ‘현장 방문’이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산업부에 따르면 윤 장관은 이날 부천산업진흥재단에 입주 중인 로봇기업들을 방문, ‘중소·중견 로봇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현장에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향후 업계에 필요한 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윤 장관은 2일에도 고양시 소재 중견 의료기기업체들을 방문, 의료기기산업을 위한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또 앞서 지난달 31일엔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와 글로벌신재생연구센터 등을 찾아 스마트그리드 산업생태계 조성 의지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윤 장관의 현장 방문 횟수는 지난달 11일 취임 후 총 11회에 달한다. 한 달도 채 안 되는 시기에 적어도 한 주에 약 3번꼴로 현장을 방문한 것이다.

방문의 범위도 다양하다. 산업 현장 방문은 물론 남대문 시장, 신원 시장 등 전통시장도 찾아가 서민경제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있다.

산업부의 한 국장급 공무원은 “윤 장관은 취임 이후 현장의 중요성을 매번 강조하면서 본인부터 매주 금요일엔 꼭 현장 방문을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며 “산업 현장서부터 전통시장 등 서민경제 현장 방문까지 폭넓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 고위 간부들도 현장을 찾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김재홍 제1차관은 지난달 15일 차관 취임 이후 총 3번 산업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달 25일 대통령 업무보고에 대한 준비기간 1주일을 제외하면 대략 10일간 3번을 방문한 셈이다.

김 차관은 이날도 구미산업단지에 방문, 입주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7일엔 기흥 소재 삼성SDI에 방문해 2차전지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고, 28일엔 대구지역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진현 제2차관도 지난달 26일 충북 단양에서 시멘트석회석업계 대표들과 만났고 같은 날 제천으로 이동해 몰리브덴광산업체를 찾았다. 통상을 함께 아우르는 2차관이다 보니 해외일정도 빡빡하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경제통상사절단을 이끌고 이라크를 다녀온 데 이어 현재는 미국으로 출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의 한 과장급 공무원은 “윤 장관부터 시작해 두 차관들이 직접 현장 방문을 늘리다보니 일선 공무원들도 조금씩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과거엔 책상에 앉아 찾아오는 손님들을 맞이하는 쪽이었다면 지금은 먼저 찾아가 눈으로 보고 듣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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