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을 잡아라’,데뷔전 치른 류현진 마케팅 봇물

입력 2013-04-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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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은 류현진데이, 류현진을 잡아라’

11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류현진 마케팅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LG다저스 제 2선발이 확실시되면서 류현진 경기를 생중계하는 상품들이 쏟아지는 것은 물론, 류현진 이벤트, 류현진 광고모델 영입전쟁 등 ’코리안몬스터’류현진 마케팅열풍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류현진의 경기는 국내케이블 스포츠전문 채널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중계된다. MBC는 지난 2012년 1월 이미 메이저리그 중계권을 구매했고 기간은 2014년까지다. MBC가 중계권을 획득한 시기는 류현진이 미국 진출을 확정짓기 이전이었던 만큼 비교적 적은 약 400만 달러(약 44억8400만원)선에서 중계권 협상이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류현진 다저스의 확고한 주전으로 거듭날 경우 2014년 이후 중계권료는 급격히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

국내 광고업계에서도 류현진은 단연 블루칩이다. 이미 박찬호 김연아 박지성 손연재 등 다수의 스포츠스타들이 CF를 촬영했다. 류현진이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경우 시즌 오프기간에 수 많은 광고 제의가 들어올 것임은 분명하다. 특히 일본프로야구를 거치지 않고 국내 프로야구를 통해 미국으로 진출한 최초의 사례인데다 역대 4번째로 높은 포스팅 금액을 제시받은 만큼 류현진의 가치는 매우 높게 평가된다. 아직까지 류현진이 국내에서 CF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점에서도 희소가치를 높인다.

트렌드에 민감한 모바일, 게임 등 주요 IT업계의 ‘류현진 마케팅’도 3일부터 치열하게 펼쳐진다.

류현진을 모델로 내세운 야구게임이 등장하는 가하면, 모바일 생중계는 물론 ,다양한 류현진 이벤트에 나서는 등 치열한 류현진 마케팅 홍보전에 돌입했다.

CJ E&M 넷마블(이하 넷마블)은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더리얼’에서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기념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넷마블은 3일 오전 11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첫 등판에서 류현진이 경기 중 삼진을 잡을 때마다 삼진 1개당 게임머니 3만 거니를 증정하는 ‘333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

4일부터 일주일간 게임에 접속하는 사용자 전원에게 무료로 게임머니를 지급한다.

넷마블은 다음달 25일까지 구단생성, 게임플레이, 게시판 글 작성 등 다양한 방법으로 모은 볼(BALL)로 류현진 선수에게 도전하는 특별이벤트 ‘류현진을 이겨라’도 진행한다.

사용자들은 ‘마구더리얼’ 홈페이지 상에서 류현진이 던지는 공을 쳐내면 배팅결과에 따라 게임아이템,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자사의 IPTV 모바일 서비스인 Btv 모바일을 통해 류현진의 데뷔전을 중계한다.

사용자는 Btv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휴대폰에 다운로드 받은 뒤 Btv 모바일 실시간 채널 메뉴 내 MLB 채널1을 선택하면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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