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상은행, 대만 뱅크시노팩 지분 20% 인수

입력 2013-04-03 10: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토 은행의 대만 은행 투자 첫 사례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이 대만 뱅크시노팩(Bank SinoPac) 지분 20%를 인수한다고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는 본토 은행의 대만 은행 투자 첫 사례다.

공상은행 발표는 양측이 금융 부문의 투자 규제를 완화하기로 합의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으로 양안의 경제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WSJ는 전했다.

친중파인 마잉주가 지난 2008년 대만 총통에 당선되고나서 양안 관계는 더욱 끈끈해졌다는 평가다. 양측은 지난 2010년 자유무역협정(FTA) 성격의 경제협력기본협정(ECFA)도 체결했다.

중국은 현재 대만 수출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대만의 지난 1월 대중국(홍콩 포함) 무역수지 흑자는 58억7000만 달러(약 6조5800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만은 또 지난 2월 홍콩과 마카오에 이어 중국의 세 번째 해외 위안결제센터가 되기도 했다.

공상은행은 지분 인수 관련 세부 사항을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시노팩은 현재 주가 수준을 감안하면 인수 규모가 약 6억69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시노팩은 대만 전역에 130개 지점이 있기 때문에 공상은행의 해외 위안 사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노팩도 본토 공략을 확대할 수 있는 강력한 파트너를 얻게 됐다는 이점이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50,000
    • +0.72%
    • 이더리움
    • 4,972,000
    • +0.65%
    • 비트코인 캐시
    • 707,500
    • -1.39%
    • 리플
    • 2,018
    • -2.23%
    • 솔라나
    • 328,200
    • -1.41%
    • 에이다
    • 1,370
    • -3.93%
    • 이오스
    • 1,107
    • -2.47%
    • 트론
    • 282
    • +0.71%
    • 스텔라루멘
    • 654
    • -7.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350
    • +3.62%
    • 체인링크
    • 24,630
    • -2.3%
    • 샌드박스
    • 817
    • -5.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