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자산운용은 3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이머징 아시아 국가 가운데 태국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처라고 밝혔다.
티이라 찬퐁상(Teera Chanpongsang) 피델리티 이머징 아시아 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태국을 가장 선호하는 이유는 △구조적인 성장 동인 △미얀마와 라오스 등 신흥시장과 가까운 관계 △훌륭한 인프라 등 복합적인 매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태국은 여전히 진행 중인 인프라 프로젝트 덕분에 많은 고용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며 “현재 진행중인 역내 무역 협정 때문에 태국에서 조립한 상품을 아세안 역내 국가에 면세로 수출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인 수준의 인프라, 중국 내 노동비용 증가, 탄력적인 정부 정책 추진 덕분에 일본 기업은 이미 공장을 태국으로 이전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찬퐁상 매니저는 “아세안의 두 가지 주요 리스크는 개혁의 실망스러운 성과와 글로벌 경제상황”이라며 “말레이시아에 대한 투자는 다소 신중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과 인도 역시 매력적인 투자대상국으로 꼽았다. 두 국가 모두 향후 몇 년간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현재 두 국가 모두에 대해 비중확대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며 “중국의 경우 소비의 구조적 증가가 향후 지속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임의소비재와 인터넷주를 선호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