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경시대회가 열린다. 금리 결정을 잘한 학생들에게는 상금과 함께 한은 입행 시 우대 혜택을 받는다.
한은은 오는 5월 6일부터 ‘2013년 한국은행 통화정책 경시대회’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참가대상은 전국 4년제 대학 학생이며 캠퍼스당 2개팀 이내다. 같은 대학생 4명이 1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예선대회는 오는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수원 소재 한국은행에서 열린다. 결선대회는 각 지역예선대회 최우수팀과 우수팀이 참가해 오는 8월 23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금상을 받은 팀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예선·결선에서 금상, 은상, 동상 등 입상한 학생에게는 향후 5년간 한국은행 신입행원 채용시 서류전형 우대 혜택을 부여한다
한은 통화정책 경시대회는 2003년 시작돼 올해 11회째를 맞았다. 그동안 총 3058명, 765개팀이 참가했다.
참가를 원하는 대학생들은 팀을 구성한 뒤 지도교수 1명을 별도로 선정해 다음달 6일~20일 한은 홈페이지(www.bok.or.kr)나 한은 경제교육 홈페이지(www.bokeducation.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