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일(현지시간) 선물 가격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면과 커피 가격은 상승한 반면 설탕 코코아 오렌지주스 가격은 하락했다.
5월 인도분 면화 가격은 오후 6시30분 현재 전일 대비 0.28% 오른 파운드당 89.12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 최대 면화 수요국 중국이 자국 내 재고를 확충하기 위해서 면화 구매를 지속한다는 기대가 작용했다.
중국은 지난해 8월1일부터 재고를 채우기 위해 650만t의 면화를 구입했다.
면화 가격은 올들어 글로벌 면화 생산이 감소하고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로 19% 상승했다.
스털링 스미스 씨티그룹 선물 전문가는 “중국의 면화 재고 확충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커피 가격 역시 올랐다.
5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전일보다 2.20% 뛴 파운드당 139.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커피 거래 규모는 지난 100일 평균치보다 94% 높았다.
커피 가격은 지난해 25% 하락했다. 글로벌 커피 공급이 수요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중앙아메리카와 멕시코에 커피 농작물 병충해로 올해와 내년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과테말라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등은 이미 병충해를 입어 커피 수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설탕 코코아 오렌지주스 가격은 내렸다.
4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45% 하락한 파운드당 17.51센트에, 5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전일 대비 1.20% 내린 t당 2145.00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5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1.49% 떨어진 t당 135.95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