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영화 볼까?] 살인 누명 쓰고 잡힐 수는 없다 ‘런닝맨’

입력 2013-04-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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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 주연 영화 ‘런닝맨’이 오늘(4일) 개봉했다. ‘런닝맨’은 이번주 개봉하는 두 편의 한국 영화 중 보다 대중성 있는 작품으로 의외의 유쾌함이 스크린을 채운다.

영화는 한 때 도망 전문가로 명성(?)을 날렸던 차종우(신하균)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어느 날 큰돈을 주겠다던 대박 손님이 차 안에서 죽은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본능적으로 현장에서 도망친 종우는 하루아침에 살인 용의자가 된다. 아들에게조차 의심받는 상황 속, 전 국민이 주목하는 살인 용의자가 된 종우는 경찰과 언론, 정체불명의 인물들에게 쫓기게 된다. 그러던 중 주변 인물들마저 목숨을 잃게 되자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종우는 누명을 벗고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한 반격을 준비한다.

‘런닝맨’은 미국 할리우드 제작사인 20세기 폭스사가 제작비 전액을 투자한 최초의 한국 영화다. 해외 자금이 유입된 만큼 카체이싱 등 도심 질주 액션 스케일의 면면이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명장면으로 꼽을 만하다. 또 서울 종로 청계천, 동작대교, 상암 월드컵 경기장 등 도심 곳곳의 지형을 이용한 리얼하고 숨 가쁜 도주 액션은 신선한 쾌감을 더 한다.

여기에 연기파 배우 신하균의 변신, 아역 이민호의 폭풍성장과 달라진 면모, 감초 배우 김상호의 코믹한 연기가 영화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 관객의 적지 않은 호응을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4일 개봉해 관객을 만나는 영화 ‘런닝맹’은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과 또 다른 재미가 있으니 이번 주 강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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