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전문기업 더베이직하우스가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주식을 처분한것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일 더베이직하우스 우종완 대표가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보통주 20만주를 매도했다. 매각주식 20만주는 지분 0.96%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우 대표의 보유지분이 447만7400주(21.47%)에서 427만7400주(20.51%)로 줄었다.
이에 앞서 2010년 10월14일에도 우 대표는 16만3100주(0.78%)를 시간외 매도로 처분했다.
특히 더베이직하우스의 경우 중국사업 호조로 영업이익이 급증한 상황이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41억1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6.22% 증가했다. 매출액은 1693억6400만원으로 4.39%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70억4100만원으로 99.4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더베이직하우스 관계자는“기존의 일본 기업인 미쓰이물산이 본사 지분을 약 3% 가까이 보유하고 있었다”며 “2010년초 미쓰이물산이 한국에서 철수하면서 물량을 사달라고 요청, 우 대표가 개인 사제와 대출을 받아 주식을 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계획에 없던것을 사서 보유하고 있다가 2010년 말에 일부 처분해서 대출금을 상환했다”며 “이번 매각대금도 역시 대출금 상환과 개인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