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도둑된 ‘대도’ 조세형… 일본 ‘망신’ 재조명

입력 2013-04-0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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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 조세형(75)이 아마추어 같은 좀도둑 범행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조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강남의 고급빌라에서 시계와 금반지 등 시가 3000만~5000만원 상당의 귀금속 33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는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자가 불이 꺼진 1층 집 베란다에서 긴 쇠막대로 유리창을 깨는 것을 본 이웃주민은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빈집에 들어가 롤렉스시계 2개와 금목걸이 등 수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주워담던 이 ‘좀도둑’은 70~80년대 유명했던 ‘대도’ 조세형이었다.

조는 1970∼1980년대 부유층과 유력인사를 상대로 신출귀몰하면서도 대담한 절도 행각을 벌여 ‘큰 도둑’이라 불리기까지 했다.

그러면서 조는 과거 부유층 저택만 골라 털어 금품 일부를 노숙자 등에게 나눠줘 ‘의적’으로도 불렸다.

조는 1982년 붙잡혀 15년간 수감됐다가 출소한 그는 이후 종교인으로 변신해 새 삶을 사는 듯했다. 선교활동하다 만난 여성과 결혼하고 경비업체 자문위원으로도 일했다.

그러나 2001년 선교차 들른 일본 도쿄에서 절도행각을 벌이다 붙잡히기도 했고 2005년에는 서울 마포구의 한 치과의사 집을 털다가 철창신세를 졌다.

2011년에는 금은방 주인과 가족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구속됐으나 무죄를 선고받았다.

경찰은 조가 범행에 이용한 도구인 속칭 ‘빠루(노루발못뽑이)’ 두 자루 중 하나를 미리 종묘 근처에서 사들인 것으로 보아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특수절도 등 전과가 10범인 조씨를 특가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입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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