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5일 SBS에 대해 1분기 적자폭이 대폭 축소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8000원으로 상향제시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광고경기 침체기조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SBS의 1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적자폭이 크게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3% 증가한 1361억원, 예상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적자폭이 축소돼 약 32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광고경기 침체에 따라 지상파 방송 전체적으로는 소폭의 역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SBS의 1분기 방송광고매출은 약 8% 가량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했다.
황 연구원은 “장기적으로 판권매출의 증가추세는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라며 “판권매출 증가의 핵심인 △디지털 전환 및 플랫폼 다양화에 따른 VOD 수요 증가 △컨텐츠 사용요율의 상승 △수출 증가 등의 기조가 견조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사업수익은 전년 대비 약 16.8% 성장한(2012년 올림픽으로 인한 중계권 재판매 효과 제외) 1518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