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브랜드, 봄 맞이 전시회 한창

입력 2013-04-0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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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샤넬, 펜디까지 명품 브랜드가 봄 맞이 전시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명품 브랜드마다 상징적인 제품을 작품화 한것이 특징이다. 직접 제품을 제작하는 과정을 보여주거나 대중에게 처음 공개하는 작품을 통해 관람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구찌는 4일부터 17일까지 청담동 구찌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플로라 아카이브 전시회’를 개최한다. 구찌 ‘실크 아티잔 코너’는 4일과 5일 이틀 동안만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한다.

지난 3일에는 배우 이영애가 전시회 공식 오픈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전시의 주제이기도 한 구찌의 대표 아이콘 ‘플로라’는 1966년에 모나코의 왕비 그레이스 켈리를 위해 처음 디자인됐다.

또한 피렌체에서 온 구찌 장인들이 실크 스카프 제작 과정을 직접 시연하는 ‘실크 아티잔 코너’도 진행된다.

펜디는 도쿄 예술대 박물관에서 ‘FENDI: Un Art Autre(또 다른 아트의 세계)’, 라는 이름의 이동 전시회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4월 29일까지 대중들에게 공개되는 전시다. 도쿄 예술대와 함께 젊은 디자인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첫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3가지 다른 방식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첫 번째 전시존은 다감각적인 공간으로서 60년대에서부터 지금까지 전해지는 시각적인 요소들이 펜디 모피의 가장 중요한 순간과 진화의 순간을 표현해 준다.

두 번째 전시존은 1970년부터 2013년까지 펜디의 기술적인 혁명을 보여주는 24개의 아이코닉 모피 피스들을 한 곳에서 보여준다.

세 번째 전시존은 스튜디오 MdAA가 주체하는 공간으로서 브랜드가 가진 장인 정신과 핸드 메이드 전통을 잘 표현했다.

샤넬은 5월 5일부터 6월 5일까지, 파리의 팔레 드 도쿄에서 ‘N°5 문화 샤넬전’을 개최한다.

전시되는 예술 작품들과 사진들, 옛 기록들과 오브제들은 샤넬의 상상력을 채워주었던 수많은 영감을 떠올리게 한다.

오브제들과 작품들은 샤넬이 가장 좋아했던 장소들, 스트라빈스키, 피카비아 등과 같은 예술가, 시인, 음악가 친구들의 창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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