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남선전용 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해킹 한 해커집단인 '어나니머스'의 해킹 작전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어나니머스 핵심해커인 최준석(가명, 해커필명 엘키)씨는 5일 "이번 해킹은 최소 30여명이 함께 공격한 것"이라며 "오는 6월 25일 추가 공격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해커들은 전 세계에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한 곳에 모인다는 것은 어렵다"면서 "해킹을 위한 작전에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을 활용해 소통한다"고 말했다.
특히 Deep web(비밀 인터넷웹)을 통해서도 서로 의견을 나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나니머스는 '익명'이라는 단어 뜻데로 누가 어떻게 활동하는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국제 해커집단이다. 이들은 해커(hacker)와 운동가(activist)의 합성어인 핵티비스트(hacktivist)로 불리기도 한다. 이번 우리민족끼리의 해킹처럼 기업과 정부 등에 디도스(DDos) 공격 등의 실제 행동에 나서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