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은 지금]부동산시장에 다시 ‘눈맞춤’

입력 2013-04-0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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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리스크·대외경제 불안… 세금 감면 등 안정 선호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버핏의 투자에는 늘 많은 시선이 쏠린다. 국내에서는 강남부자들의 투자방식에 대한 관심이 많다. 재테크에 가장 예민하고 성공률도 높다는 인식 때문이다.

때문에 국내 유수의 증권사들 역시 강남권에 많은 인력과 지점을 배치해 이들을 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남 PB들은 최근 투자 트렌드로 안정화와 세금감면, 그리고 부동산 투자를 꼽았다. 특히 정부가 새로운 정책을 내놓은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혁 한화투자증권 르네상스지점 Master PB는“지정학적 리스크 및 대외 경제 불안에 따른 안정적인 상품을 많이 선호 하고 있다”면서“또한 저금리 장기화 및 추가 인하 전망으로 인해 기본적으로 2~3%의 수익을 보장해주는 102%, 103% 원금 보장형 ELS 및 DLS 상품으로 투자를 많이 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최근 북한과의 관계가 악화 일로를 겪으면서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기존보다 수익성은 떨어지더라도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전략을 보인다는 것이다.

또한 강남부자들은 저금리 시대이니 만큼 세금감면 상품을 선호한다. 부자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세금감면 상품은 즉시연금과 저축성보험, 물가연동국채 등이다.

노호영 삼성증권 도곡지점 PB팀장은 “종합과세 기준 변경에 따른 비과세, 세금감면 상품에 대한 관심이 꾸준하고 주식과 주식형 상품에 대한 문의도 꽤 있다”고 말했다. 그는“특히 최근 부동산 시장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수적 성향의 강남부자들이 주식과 부동산에 눈을 돌린다는 것은 향후 경기흐름이 긍정적일 수 있다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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