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가출소녀 성매매 실태, '성노예'로 전락한 아이들

입력 2013-04-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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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가출 소녀들의 성매매 실태를 다룬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6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가출한 10대 소녀를 노리는 비열한 어른과 가출 청소년들이 범죄인으로 성장하는 매커니즘을 분석하고 대안을 고민하는 특별 2부작 '비열한 거리'가 방송됐다.

1부 '소녀를 노리는 검은 손'은 가출한 10대 소녀들의 성매매 실태에 대해 고발했다. 거리로 나온 소녀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잠 잘 곳을 물색하는 것. 집을 나온 소녀들은 하룻밤 묵을 곳을 찾기 위해 채팅 사이트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뒤진다.

방송에서 제작진이 한 채팅 사이트에 가출 소녀라며 글을 올리자 소녀들을 노린 '검은 손'의 연락이 이어졌다.

'검은 손'의 정체와 그들이 소녀를 찾는 이유는 다양했다. 어린 소녀와 하룻밤을 즐기려는 회사원, 그녀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하려는 포주, 함께 '조건 만남' 범행을 저지를 일행을 구하는 '가출 패밀리' 등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해 가출 신고가 접수된 10대는 2만8996명. 이중 소녀가 1만6945명으로 소년(1만2051명)보다 훨씬 많다.

재범률은 36.9%(2011년 경찰청 통계)에 이른다. 전과 9범 이상 청소년은 2008년 953명에서 지난해 3,362명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를 시청한 한 네티즌들은 "청소년의 가출 문제는 가정의 문제를 넘어서 사회가 책임져야 할 문제"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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