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니머스 핵심 해커 Anonsj는 8일 이투데이와의 2차 단독 서면 인터뷰에서 “‘닌자게이트웨이’를 통해 북한내 IT전문가를 중심으로 내부 혁명을 점진적으로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2011년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이집트 혁명이 일어나 무라바크 대통령이 하야 했듯 ‘닌자게이트웨이’로 북한의 내부용 '광명' 인터넷을 외부 인터넷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해, 북한 주민 스스로 혁명에 서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이는 북한 내부 협력자의 도움없이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이 해커는 북한 내부 협력자에 대해서는 확인을 거부했다.
특히 이 핵심 해커는 “이미 그들의 (광명)데이터를 빼냈으며, 시민들의 의견과 지지를 마쳤다”고 말해 ‘닌자게이트웨이’ 계획이 곧 실시될 것임을 알렸다.
‘닌자게이트웨이’는 비밀스럽게 침투한다는 의미를 가진 ‘닌자’와 네트워크와 다른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게이트웨이(gateway)’의 합성어로 비밀리에 북한 인터넷인 ‘광명’과 외부 인터넷을 연결해 북한 주민들에게 북한의 실상을 접하게 만드는 계획이다.
한편 어나니머스는 7일 새벽 이스라엘의 공공기관과 금융권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실시했으며, 이번 공격으로 이스라엘 통계청 사이트가 다운되고, 경찰청 사이트 접속이 지연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우리민족끼리 해킹을 주도했던 한국인 해커 2명도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