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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트는 지난 5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양도인은 이근철 삼정 회장, 양수인은 조규면 유니드파트너스 대표다. 주식 1주당 계약금은 1700원으로 총 170억원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9월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150억원을 투자해 제이더블유인베스트먼트로부터 지분 25.80%를 취득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7개월만에 2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투자 수익 20억원은 이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삼정의 2011년 영업이익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 회장은 주식시장에서 큰손투자자로 통하고 있으며 위지트 외에 작년 12월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디지텍시스템의 신주인수권(워런트)을 행사해 주당 9743원에 6.9%(88만8964주)의 지분을 취득한 바 있다.
한편 위지트의 최대주주로 등극한 유니드파트너스의 조규면 대표의 이력이 주식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보건의료정책과 경영학을 전공한 조 대표는 2002년 1월 유니드파트너스를 창업했다. 조 대표는 과거에 클리닉코칭 센터장과 한국중입자 암치료센터 대표를 역임하고 대한민국 신지식인으로 선정됐으며 유럽 주요 국가로부터 암치료기인 중입자 가속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