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말말] 나만 낙하산인가

입력 2013-04-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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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서 오는 것을 낙하산이라 한다면 학교에서 오는 것 외에 정부에서 관료가 와도 낙하산이다.”

홍기택 KDB산은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7일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낙하산 인사 논란에 대해 반박하며

“친노(친노무현)니, 비노(비노무현)니, 주류니, 비주류니 하는 명찰들은 다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고 오직 ‘민주당’이라고 쓰인 하나의 명찰을 다같이 달자.”

김한길 민주통합당 대표, 7일 5·4 전대에서 당 대표로 선출될 경우 대탕평 인사를 하겠다며

“폭풍우가 몰려오고 있을 때 담을 쌓는 사람도 있지만, 풍차를 짓기 시작하는 사람도 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5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대외 리스크를 기회로 전환할 지혜가 필요하다며.

“오리가 물 위를 평화롭게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지만 물 밑에서는 부지런히 쉬지 않고 오리발을 움직이고 있다.”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7일 청와대가 안보 컨트롤타워로서 외교안보라인 관계부처와 함께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비주류가 오히려 정파처럼 돼가고 있는 것 아닌가.”

신계륜 민주통합당 의원, 7일 당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범주류 단일화가 신(新) 패권주의’라는 지적에 발끈하며

“나는 ‘싱글맘’으로서…아니, 싱글이라고 말하면 안되겠다…바쁜 엄마로서, 대통령을 남편으로 두고 있지만 때때로 혼자인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미셸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인, 4일 한 방송에 출연해 남편이 대통령 업무로 너무 바빠 자신이 마치 ‘싱글맘’ 같다며

“취임하면 임기 만료 후 로펌 취업 또는 변호사 개업 등을 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겠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7일 인사청문회 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박한철 "전관예우, 사법불신 초래…로펌 안 갈 것"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지난 7일 인사청문 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고위 법조인들이 퇴임 후 대형 로펌에 들어가 거액의 수익을 얻는 것과 관련한 전관예우 논란이국민적 사법 불신을 가져온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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