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사장들, 거리로 나선 이유는

입력 2013-04-08 09:43 수정 2013-04-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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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부진에 상품 설명하며 고객유치

▲변재상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가 지난달 27일 재형저축 상품 및 연금저축계좌를 직접 현장에서 고객에게 알리기 위해 가두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
증권사 사장들이 거리로 나섰다.

업황 불황이 지속돼자 직접 현장에 나가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게릴라성 길거리 이벤트로 상품을 소개하면서 고객 목소리를 직접 듣는‘일석이조 경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강대석 사장은 지난 5일 사무실이 아닌 여의도 길거리로 출근했다. 강 사장은 출근하는 직장인들을 상대로 새로 나온 은퇴자산관리 서비스인‘신한 Neo50 플랜’을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변재상 대표도 지난달 27일 임직원들과 함께 가두 캠페인을 펼쳤다. 변 대표는 ‘시작은 같아도 결과는 다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고객에게 재형저축 상품과 연금저축계좌에 대한 설명자료와 사은품을 전달했다.

변 대표는 가두 캠페인을 하면서“차별화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시중금리 이상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투자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KDB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도 고객들을 직접찾아가는 길거리 현장 이벤트를 진행했다.

KDB대우증권은 지난달부터 ‘Think you very much’가 적힌 버스광고를 시작으로 ‘Think you very much’가 새겨진 Think You Box(이하 띵큐박스)를 만들어 여의도, 광화문, 명동 등 서울 지역 주요 거점에서 게릴라성 이벤트로 배포했다.

당시 캠페인에 대한 궁금증과 관심을 유도하고 캠페인 슬로건을 자연스럽게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버스광고와 띵큐박스에는 KDB대우증권을 감추는 티저 방식으로 진행됐다.

KDB대우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롭게 공표한 자사의 캠페인 슬로건 ‘Think you very much’를 통해 고객의 입장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1일부터 서울 주요지역에서 미래상품발굴단 게릴라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미래상품발굴단은 광고에 나온 2대의 발굴차량을 타고 서울, 수도권 일대 오피스타운과 유동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광고에서 나왔던 ‘찾고’ ’파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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