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올해 3000억 규모 기술·산업융합 특례보증 시행

입력 2013-04-08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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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이 올해 3000억원 규모의 기술·산업융합 특례보증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기보는 기술·산업간 융합을 계획·진행 중이거나 융합성과를 활용해 사업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융합 단계별로 세분화된 맞춤형 보증을 지원한다.

기보는 “애플의 ‘아이폰(i-phone)’, 닌텐도의 ‘위(Wii)’ 등 세계는 서로 다른 기술을 융합하는 융합혁명의 시대로 급속히 전환하고 있다”며 “새 정부가 창조경제 달성의 핵심과제로 기술·산업간 융합을 선정, 정책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기술금융 지원 전문기관인 기보가 중소기업의 기술·산업간 융합 산파역할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보는 기술을 발굴·도입하는 단계부터 연구개발, 사업화, 사업화 이후 제품 양산단계 등 전 단계에 걸쳐 사업성 등을 평가해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지원대상 기업은 정부 등의 융합관련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기업, 최근 3년 이내 성공판정을 받은 융합관련 기술의 사업화를 추진하는 기업, 국가산업융합지원센터나 기보의 융합성 평가 결과 기술융합이 확인된 기업 등이다. 기보는 보증료률 0.3% 감면, 부분보증 비율 우대 등을 통해 은행의 금리 인하를 유도, 중소기업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기보 관계자는 “중소기업 기술융합의 경우 기대 성과는 크지만 관련 인프라 미흡과 높은 사업화 리스크로 중소기업이 시도하기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다”며 “이번 특례보증을 통해 이런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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