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금융자산 분석]금융 관련 공직자 보유 자산은, 비상장사 주식·회사채 재테크 선호?

입력 2013-04-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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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수 부원장보 평가액 40억… 김봉수 이사장은 회사채 투자

국내 증권시장을 관리·감독하는 금융위원회 소속 고위 공직자들은 비상장 주식과 회사채를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관보에 따르면 재산등록 의무가 있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한국거래소의 고위 공직자들이 보유한 국내 발행 증권가액(가족명의 제외)은 26억6596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취득가액 기준으로 실질 최소가치는 1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위별로 보면 정연수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최소 평가가치 40억원대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연수 부원장보가 보유한 증권은 비상장사 아진피앤피 주식 26만9027주다. 정연수 부원장보는 이 주식의 가치를 취득가액 기준 13억3513만원이라고 신고했다. 그러나 아진피앤피는 2012년 말 기준 자산총액이 1200억원을 넘는 알짜 회사다. 순자산가치도 422억원에 이르는 등 정연수 부원장보가 가진 주식 가치는 최소 40억원을 훌쩍 넘어선다. 연간 회사 측으로부터 받는 현금배당액도 9500만원이 넘는다.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비상장사와 회사채에 분산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봉수 이사장은 3월말 기준 레이콤시스템 등 비상장사 2곳에 주식 1465주를 보유 중이다. 특히 김봉수 이사장은 회사채 투자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봉수 이사장이 보유한 회사채는 한화건설과 한진중공업, 하이닉스반도채 등 3개사다. 취득가액은 11억8000만원이다. 김봉수 이사장의 장남도 4990만원 수준의 회사채를 보유 중이다.

주재성 금융감독원 부원장도 보유 증권 대부분이 비상장사 주식이다. 주재성 부원장이 보유한 종목은 3개다.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한 회사는 싱크풀로 전체 지분의 0.44% 가량인 3만주를 보유 중이다. 회사 순자산가치를 반영한 최소 평가액은 370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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