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카드 가파른 신장세...하나SK 전년동비 7배 증가

입력 2013-04-09 11: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모바일카드 결제시장의 신장세가 가파르다. 포화상태인 카드시장에서 모바일카드시장으로 빠르게 눈을 돌린 하나SK카드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비씨와 신한카드가 맹추격하는 등 시장 경쟁도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모바일카드 시장 1위인 하나SK카드는 올해 1분기 모바일카드 이용금액이 3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하나SK카드 모바일카드 이용금액의 62%를 1분기 만에 달성한 것이며 전년동기 대비 7배 증가한 수치이다.

하나SK카드의 모바일카드 연간 이용액 추세를 봐도 △2010년 10억원 △2011년 120억원 △2012년 580억원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시장 진출 3년 만인 올 3월말 국내 최초로 모바일카드 누적 이용금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하나SK카드 모바일카드 발급고객도 현재 업계 최고인 70만명을 넘어섰고 월 평균 3만명 이상의 고객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모바일카드결제시장에서 하나SK카드의 점유율이 약 80%에 이른다”며“이런 추세라면 올해 모바일카드 연간 매출 2000억원, 가입자수 100만명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씨카드와 신한카드도 하나SK카드를 뒤쫓고 있다. 비씨카드는 지난해 8월 비씨카드는 이강태 전 하나SK카드 사장을 영입하면서 모바일카드시장에 적극 뛰어든 결과 올 3월까지 총 48만좌를 발급했다. 또 올 1분기 누적 실적은 125억원이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모바일카드 30만좌를 개설한데 이어 매달 5만좌씩 늘려나가고 있다”며 “올해 모바일카드 100만좌 발급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까지 47만좌, 올 3월말까지 53만좌로 올 1분기에 6만좌가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비씨카드가 신한카드보다 모바일카드 매출액이 더 높고 모바일카드 시장 개척 의지가 더 높아 업계에서는 모바일시장 2위를 비씨카드로 보고 있다”며 “다만 모바일카드 발급 계좌수는 비씨카드보다 신한카드가 더 많다”라고 말했다.

카드업계에서는 모바일카드 회원 수가 전체 신용카드 회원 수의 1% 수준인 100만명에 그치고 있지만 스마트폰이 빠르게 대중화된 만큼 모바일카드 이용자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98,000
    • +1.61%
    • 이더리움
    • 4,775,000
    • +2.47%
    • 비트코인 캐시
    • 698,500
    • +4.02%
    • 리플
    • 1,975
    • +2.49%
    • 솔라나
    • 326,300
    • +1.56%
    • 에이다
    • 1,360
    • +4.53%
    • 이오스
    • 1,115
    • -0.09%
    • 트론
    • 278
    • +2.96%
    • 스텔라루멘
    • 661
    • +5.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950
    • +2.09%
    • 체인링크
    • 25,420
    • +8.73%
    • 샌드박스
    • 86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