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앞서 지난 3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전북과 우라와의 대회 조별예선 F조 3차전(3-1 전북 승)에서 몇몇 우라와 팬들이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를 들고 응원해 논란이 됐다. 욱일승천기가 응원도구로 내걸리면서 양팀 팬 사이에는 신경전이 이어졌다.
이에 전북은 우라와 구단에 정식으로 항의, 전북은 4차전 홈경기 때는 우라와 원정 팬들의 욱일기 사용을 철저하게 막겠다고 밝혔다.
전북 구단은 충돌을 막기 위해 사설 경호 요원 120명이 투입됐고, 경찰 지원 인력도 250명 정도 경기장에 배치하는 등 욱일승천기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전북은 우라와 구단과 서포터에 미리 공지해 이날 전주 경기장을 찾은 수백명의 우라와 원정 팬들의 짐을 검사했다.
다행히 이날 우려했던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고 양팀은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