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왜 사랑받는 스타일까요? [배국남의 X파일]

입력 2013-04-1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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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왜 사랑받는 스타일까요? [배국남의 X파일]

15년 동안 대중문화와 연예계 취재하다보니 연예인들의 다양한 모습을 봤습니다. 특히 대중매체에 보여지는 모습과 실제 행태가 전혀 다른 연예인들을 볼 때 실망과 함께 실소가 나기도 합니다. 청순한 이미지의 여자 연예인이 사생활 문란한 경우를 목격했을 때도 있고 신인때는 겸손하고 성실하다가 인기를 얻고 스타 반열에 오른 뒤 오만방자한 행동을 볼 때도 적지 않았습니다. 물론 거만으로 일관한 스타가 바닥으로 추락한 뒤 비굴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봤지요.

(사진제공=뉴시스)
중견 연기자 고두심과 이순재가 그러더군요. “연예계도 사람 사는 곳이기에 겸손하고 성실한 연예인이 생명력이 길다고요” 저역시 짧지 않은 시간동안 연예계를 취재하면서 체감하는 말입니다.

최근 만난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김길호 사무국장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 스타가 있었습니다. 송중기입니다. 김길호 국장은 “말하는 것에서부터 행동하는 하나하나에 타인에 대한 배려와 겸손이 몸에 배어 있다. 연예인중 스타가 된 뒤 변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데 송중기는 인기를 얻은 뒤 더 겸손한 것 같다”고 말하더군요.

김길호국장 뿐이 아닙니다. 동료 연기자들과 제작자, 연출자 등이 한결같이 송중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지난해 12월 대전에서 열린 K-드라마 스타어워즈 시상식에서 최우수 남자 연기상을 수상한 송중기는 수상전에 기자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제가 최우수상을 받는 것보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연기력과 연기에 올인하는 손현주 선배님이 대상 받는 것이 정말 기쁩니다. 정말 축하해주고 싶습니다” 이러니 송중기가 사랑받지 않을 수 있을까요?

(사진제공=뉴시스)
그런데 높은 인기를 얻어 스타가 된뒤에도 송중기가 변함없이 성실하고 겸손한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신인 송중기에게 매니저를 비롯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이 “스타가 된 뒤 변하는 연예인은 금세 추락한다. 인기를 얻더라도 신인의 초심과 겸손을 잃지마라”라는 말을 하는 등 연예인의 자세에 대한 교육과 말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송중기는 그러한 조언을 체화한 것이지요.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스타가 된 뒤에 송중기를 더 사랑하는 것 아닐까요?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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