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초반에 고전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완 랜스 린을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에도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추신수는 낮은 몸쪽 직구에 다시 한 번 헛스윙 삼진 아웃 당했다.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풀카운트에서 투수 옆을 스쳐 지나가는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8회초 1사에서는 세 번째 투수 트레버 로젠탈의 159㎞ 강속구를 밀어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추신수는 이날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팀이 1-3으로 뒤진 6회말 2사 2, 3루에서 카를로스 밸트란의 안타 때 정확한 홈 송구를 통해 홈으로 파고든 맷 홀러데이를 잡아냈다. 올 시즌 첫 번째 보살이다.
이번 추신수 보살로 추신수는 통산 50번째 보살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7개를 기록했고, 2010년에는 무려 14명의 주자를 잡아냈다.
신시내티는 5이닝 동안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던 선발 브론슨 아로요가 6회말 갑작스럽게 4실점했고 결국 1-5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