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여성 42%, 결혼 계기로 '사표'

입력 2013-04-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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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여성의 절반 가까이가 결혼을 계기로 회사를 그만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12년 결혼 및 출산 동향조사'에 따르면 결혼 직전에는 89.1%이던 여성의 취업률이 결혼 직후 51.9%로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결혼한 여성의 전체 취업률은 50.3%로 2009년보다 8.4% 높아졌지만, 결혼을 계기로 직장을 그만두는 비율은 취업여성의 42.3%에 달했다.

결혼 직후 직장을 그만두는 이유로는 '결혼 때문'이라는 응답이 86.9%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배우자의 반대'와 '자녀양육'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자녀 출산도 여성의 취업률을 낮춘 것으로 조사됐다.

첫째 아이를 낳기 전에는 33.1%였던 기혼여성 취업률은 첫째 아이 출산 후 27.1%로 떨어졌다. 마지막 아이 출산 전후로는 취업률이 27%에서 25.7%로 소폭 줄었다.

기혼여성의 취업률은 결혼 이후 막내 출산까지 계속 저하되다가 막내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다시 상승곡선을 그렸다.

한편 부모가 자녀 1명을 낳아 대학을 졸업시킬 때까지 들여야 하는 비용은 3억896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9년 조사 때(2억6204만원)보다 18% 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시기별로는 대학교 4년간 양육비가 770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 재학기간이 7596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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