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10일 일본 센다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FC) E조 원정 4차전에서 베갈타 센다이(일본)에 0-1로 패했다.
야나기사와 아쓰시에게 전반에 골망을 흔든 뒤 역전하지 못하고 결국 승리를 내줘야 했다. 그럼에도 서울은 2승1무1패로 승점 7을 기록해 선두를 지켰다.
서울은 후반 16분에 선제골을 내줬다.
센다이는 북한 국가대표인 량용기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야나기사와가 헤딩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서울은 후반에 미드필더 하대성, 고요한 대신 공격수 에스쿠데로, 김현성을 내세우며 추격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포항은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의 G조 4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로써 포항은 1승3무로 승점 6을 기록해 분요드코르(8점·우즈베키스탄)에 선두를 허용, 2위로 내려앉았다.
포항은 전반 21분, 23분 고무열의 슈팅, 전반 31분 노병준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으로 잇지는 못했다.
그러던 중 히로시마는 후반 16분 이시하라 나오키가 박형진의 프리킥에서 나온 헤딩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골을 내중 포항은 이내 분투했다. 포항은 후반 21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조찬호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황진성이 기다렸다는 듯 골로 연결시키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양팀모두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경기는 결국 무승부로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