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임의가입자 3개월새 2만7000명 탈퇴

입력 2013-04-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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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평균 90996명 꼴로 빠져나가

국민연금 임의가입자가 3개월새 2만7000여명이 탈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 국민연금 제도에서 스스로 탈퇴한 임의가입자는 8291명으로 집계됐다. 임의가입자는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국민 가운데 소득이 없어 국민연금 의무 대상이 아니지만 스스로 국민연금에 가입한 사람으로 주로 전업주부나 학생들이 이에 해당한다.

3월 탈퇴자 수는 기초연금 공약 논란이 가장 뜨거웠던 2월(1만1585명)보다 줄었지만 1월(4626명)을 포함해 올해 1~3월에만 모두 2만7298명이 빠져나갔다. 한달 평균 9099명씩 국민연금에서 빠져나간 셈. 이는 지난해 월 평균 탈퇴 임의가입자 수(5800명)에 비해 3000명 이상 크게 늘어난 수치다.

반대로 올해 1~3월 월평균 신규 임의가입자 수는 5661명으로 작년 월평균(8900명)보다 3000명 넘게 줄었다. 월별 국민연금 신규 임의가입자 수는 △1월 8286명 △2월 4362명 △3월 4336명으로 집계됐다.

매달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던 임의가입자 수는 3월말 현재 19만7576명이다. 지난해 말 20만7890명이었지만 만 명 가까이 줄었다.

3월 말 현재 국민연금 의무(당연) 가입자 수도 2026만명 정도로 작년말(2033만명)보다 줄었다. 특히 지역 가입자가 같은 기간 390만명에서 380만명으로 감소세가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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