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39개 거느린 신설부처 미래부

입력 2013-04-1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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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41개 최다보유…종전 59개에서는 줄어

신설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가 산하에 39개의 공공기관을 거느리게 됐다. 41개 공공기관을 거느린 산업통상자원부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산업부는 지난 정부에 이어 여전히 가장 많은 공공기관을 산하에 두게 됐지만 지식경제부 시절 보다는 크게 줄었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공공기관의 주무부처 변동 현황을 ‘공공기관알리오’에 공지했다. 산하 공공기관이 59개이던 지식경제부는 산업통상자원부로 개편되면서 41개로 줄었고 신설된 미래부는 39개의 공공기관을 산하에 두게 됐다.

미래부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흡수에 따라 한국과학기술평가원을 이관받았다. 지경부에서는 산업기술연구회와 소속 출연연 등 13개 기관을 받았고 교육과학기술부로에서도 기초기술연구회와 소속 출연연 등 17개 기관을 넘겨받았다.

ICT분야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담당하던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미래부로 이관됐다. 또 이전까지 지경부에서 담당했던 우정사업 분야에서도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 우정사업 관련 5개 기관이 미래부 산하로 편입됐다.

아울러 해양수산부의 신설에 따라 해양·항만 분야에서 기존의 국토해양부에 있던 4개 항만공사 등 12개 기관이 해수부로 옮겨갔다. 수산 분야에서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한국어촌어항협회 등 2개 기관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해수부로 이관됐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는 산업통상자원부로 개편되면서 산하 공공기관이 59개에서 41개로 줄었다. 신설된 미래부는 39개의 공공기관을 산하에 두게 됐다. 전 정부에서 세 번째로 많은 33개의 산하기관을 뒀던 국토해양부는 국토교통부로 개편되면서 21개의 기관만을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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