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웨딩사진, KBS 22기 개그맨 총출동 '깜짝 키스'

입력 2013-04-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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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을 앞둔 개그맨 김준현이 웨딩사진을 공개했다.

11일 오전 소속사를 통해 공개된 웨딩사진은 지난 5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더함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KBS 개그맨 22기 동기들이 모두 참여해 즐겁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준현의 결혼을 담당하고 있는 웨딩스타일리스트 홍진미(신구대 패션디자인과 겸임교수)는 “성스러운 혼인에 대한 맹세의 의미와 김준현의 밝은 이미지를 살려내는 ‘언약 and 익사이팅’의 콘셉트로 진행됐다”면서 “개그맨이기에 자칫하면 가벼워질 수 있어 웨딩촬영은 분위기 있고 정적인 이미지를 중심으로 표현했다”고 이번 웨딩촬영 콘셉트를 밝혔다.

오전 7시부터 시작해 늦은 저녁까지 비공개로 진행된 김준현의 웨딩촬영은 웨딩드레스, 한복, 캐주얼 신으로 이어졌다.

사진 속 두 사람은 KBS 22기 동기들의 축하 속에서 깜짝 볼 입맞춤을 하며 행복한 모습이다. 또한 김준현의 멋드러진 턱시도 맵시와 아름다운 신부의 자태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며, 웃으면서도 두 손을 꼭 잡고 있는 예비부부의 행복한 모습이 저절로 웃음을 짓게 만든다.

웨딩촬영 후 김준현은 “수많은 지면촬영을 해왔지만 이렇게 떨리는 촬영은 처음이었다. 예비신부와 함께 촬영해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면서 “예비신부가 카메라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라 걱정했는데 오히려 나보다 더 카메라 앞에서 잘 웃고 포즈도 잘 취해 깜짝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현의 혼인례는 오는 20일 서울 컨벤션 디아망에서 옛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창안해 낸다는 ‘법고창신’을 콘셉트로 전통혼례 속에 숨어있는 의미 있는 과정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예식으로 진행된다. 본례(本禮)와 후례(後禮)로 나누어 세리머니와 파티의 분위기를 동시에 연출해 참석하는 하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두 예비부부의 온 가족이 준비 중이라는 후문이다. 본례(本禮)에서는 신랑신부와 주혼자들 모두 우리 전통의 한복을 입고 새로운 형식의 혼인례를 진행하므로 혼인식 전날 온 가족이 다 모여 최종 리허설도 진행될 예정이다.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준현은 ‘개그콘서트’의 ‘비상대책위원회’, ‘네가지’ 등의 인기코너를 거치며 ‘고뤠~’라는 유행어로 전 국민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으며 지난해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최근에는 KBS 2TV ‘인간의 조건’에서 다정다감하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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