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파주 아울렛 확장 개장 “롯데 이기겠다”

입력 2013-04-1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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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사이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12일 확장 개장한다. 신세계는 이번 확장 개장을 통해 롯데와 정면승부에 나설 계획이다. 명품 브랜드와 함께 최초로 아울렛에 입점하는 16개 브랜드까지 총 220개의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인다.

2011년 개점한 파주 아울렛은 인근에 롯데 아울렛이 영업을 시작하며 시장 판도가 뒤집혔다.

명품 브랜드와 함께 최초로 아울렛에 입점하는 16개 브랜드까지 총 55개의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인다.

매장면적도 기존 3만1530㎡(9538평)에서 8652㎡(2617평) 늘어난 4만182㎡(1만2155평)으로 27% 이상 확대됐다.

신세계 사이먼은 이번 확장을 통해 165개 브랜드에서 220개 브랜드를 보유하게 됐다. 3040대를 겨냥한 브랜드 구성에서 20대 젊은 을 겨냥한 브랜드까지 중가 브랜드 확장이 눈에 띈다.

여주 아울렛이 구찌, 버버리 등 해외 명품 브랜드가 주를 이룬다면 파주는 다양한 고객이 접할 수 있는 아이템을 구성했다.

신세계사이먼은 주요 고객층의 선호도를 고려해 국내 여성복과 남성복, 잡화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다. 전체적으로 패션 카테고리에 관련된 모든 것을 갖춘 셈이다.

‘쿠론’, ‘씨바이끌로에’, ‘럭키 슈에뜨’ 등 패션브랜드와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생활 가전 브랜드 ‘필립스’, ‘홈앤키친’까지 아울렛 최초로 선보이는 브랜드도 있다.

강명구 신세계사이면 대표는 “아울렛 최초로 선보이는 브랜드는 차별화된 핵심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이번 확장을 통해 다양한 가격대의 패션 의류 카테고리를 확장했고 잡화, 액세서리 아이템을 확충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교외형프리미엄아울렛 시장은 5년내 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오픈 초기계획보다 매출 신장률이 높아 수요가 크다고 판단해 과감한 확장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신성장동력으로 교외형프리미엄아울렛을 손꼽았다. 오는 9월 부산 지역에도 교외형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할 계획이다.

해운대 지역에 선보일 아울렛은 이국적인 분위기로 꾸며질 것이며 명품과 실속 있는 제품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강 대표는 “9월 부산 아울렛을 오픈할 경우 올해 80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계는 부산 이후 대전 지역과 서남부 지역 등 6개의 아울렛을 추가 오픈해 2020년까지 8개 점포로 늘릴 예정이다. 내년 중에는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도 약 2배가량 확장한다.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최근 경제상황과 맞물려 합리적인 ‘가치소비’가 각광을 받으면서 프리미엄 아울렛도 친숙한 구매채널로 정착”했다며 “신세계그룹 차원에서도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을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주목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을 키우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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