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38)이 자신의 근황과 관련해 해명을 했지만 네티즌들이 여전히 의혹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진박이 허름한 고깃집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사진이 게재돼 “유진박이 혹사 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유진박 측은 “친이모가 운영하는 고깃집에서 식사를 하다가 즉석연주를 할 때 찍은 사진”이라면서 추측과 오해를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이같은 해명에도 네티즌들은 “흥에 겨운 즉흥연주인데 엠프랑 오디오 장비까지 준비합니까?”, “옷도 후줄근하고 허리쌕까지 차고 있어 해명을 믿을 수가 없네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인데 안타깝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진박은 3살 때 바이올린을 시작해 8살에 줄리어드 예비학교 전액장학생으로 입학했으며 10살 때 웨인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는 등 ‘천재’ 음악가로 불려왔다.
하지만 2009년 전 소속사 대표에게 감금ㆍ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으로 인해 사건의 중심에 선 적이 있다. 당시 방송을 통해 유진박의 감금 폭행설 일부가 사실로 밝혀졌고, 문제의 전 소속사를 비롯한 공연계가 그를 ‘돈벌이’로 이용했던 문제점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