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통일부 장관 “북한, 대화의 장으로 나와라”

입력 2013-04-11 17: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11일 개성공단 가동중단에 유감을 표명하며 북한에 긴장조성을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주문했다.

류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남북 간 화해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 운영 중단조치는 민족의 장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이라며 “입주기업과 근로자들에게 심각한 고통을 주고 있으므로 북측의 책임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개성공단 정상화는 대화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면서 “이와 관련 북측이 제기하는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북한 당국은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류 장관은 “정부는 북한이 우리와 국제사회에 대해 도발위협을 거듭하고 있는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북한이 한반도에서 더 이상 위기를 조성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지금이라도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깨뜨리는 행위를 중단하고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성명 발표를 두고 정부가 북한에 사실상 대화를 제의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류 장관은 “대화 제의라기보다는 현재 개성공단 문제, 북한의 가중되는 위협적인 행동 등 이런 모든 문제들을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한다는 점을 대내외에 천명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93,000
    • +1.62%
    • 이더리움
    • 4,986,000
    • +2.36%
    • 비트코인 캐시
    • 718,000
    • -0.69%
    • 리플
    • 2,053
    • +1.68%
    • 솔라나
    • 329,800
    • -0.54%
    • 에이다
    • 1,394
    • -0.43%
    • 이오스
    • 1,124
    • +0.27%
    • 트론
    • 282
    • +0.36%
    • 스텔라루멘
    • 670
    • -4.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100
    • +4.25%
    • 체인링크
    • 25,000
    • +0.04%
    • 샌드박스
    • 825
    • -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