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는 11일(현지시간) 엔화가 달러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이 장중 심리적 저항선인 100엔대에 육박하자 경계심리가 형성되면서 다시 엔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9% 하락한 99.71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18% 오른 130.66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99.95엔까지 치솟으며 지난 2009년 4월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2% 목표 달성을 위해 가능하고 필요한 모든 수단을 다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에릭 빌로리아 포렉스닷컴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만일 달러·엔 환율이 100엔대를 돌파하면 더 많은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며 “그러나 이전에 달러·엔 환율에 단기적으로 조정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로 가치는 달러에 대해서 올랐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7% 상승한 1.3103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