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주공2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놓고 대형건설사 2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자웅을 겨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진행된 과천주공2단지 시공권 입찰에 SK·롯데건설 컨소시엄과 현대산업개발·한라건설 컨소시엄이 출사표를 던졌다.
주공2단지는 과천 일대 재건축 단지 중 입지여건이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조합이 내세운 확정지분제 등 까다로운 입찰조건 탓에 앞서 두 차례 유찰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
이에 조합은 입찰조건을 다소 완화해 이번 입찰에 나섰고 2개 건설사가 참여함에 따라 시공사 선정이 가능해졌다. 최근 단지내 상가와 함께 재건축 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한 사항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과천시 원문동 2번지 일대에 아파트 1990가구와 상가를 신축하는 것이다. 시공사 선정총회는 다음달 12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