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는 코데즈컴바인이 운영하던 ‘바우하우스’를 인수했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과 박상돈 예신그룹 회장이 11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바우하우스 M&A 협약식’을 가졌다.
패션그룹형지는 이번 바우하우스 인수를 계기로 유통업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새로운 성장동력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신그룹의 장안동 바우하우스 아울렛은 지하1층 지상15층의 대규모 프리미엄 패션아울렛이다. 남녀노소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상품과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쇼핑, 레저, 문화의 복합 공간이다.
패션그룹형지는 여성복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남성복 브랜드 아날도바시니, 예작, 아웃도어 브랜드 와일드로즈, 노스케이프 등 12개 패션브랜드를 전개하는 종합패션기업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장안동 바우하우스 인수를 통해 유통업에서 미래 비전을 갖는 것”이라며 “패션그룹형지는 종합패션기업을 넘어 종합패션유통기업으로 더욱 견고히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매각설이 나돌고 있는 코데즈컴바인은 박상돈 등 최대주주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최근 공시를 통해 지분 매각을 잠정 보류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회사 매각 대신 장안동 건물을 판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