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카이레이크가 한미반도체에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 11일 한미반도체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자기주식을 교환대상으로 하는 교환사채(EB)를 코에프씨 스카이레이크 글로벌 윈윈1호 사모투자전문회사 등에 발행하기 위해 자사주 188만5770주(7.4%)를 총 188억9500만원 규모로 장외처분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미반도체 2대주주인 곽노섭 전무는 보유지분 251만2844주(251억)를 매각한다.
이에 따라 한미반도체의 자사주 및 2대주주의 매각 지분 총 439만8614주(17.3%)는 스카이레이크가 85%, 미국 IT 투자기관 핀포인트(Pinpoint)가 15%씩 보유하게 된다.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후공장 장비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733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을 기록했다. 매년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고 부채비율 역시 20%대로 견실한 기업이다.
이에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회사 및 주주의 가치를 높이고 지분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면서 “확보한 자금은 기존 사업의 확장을 위한 투자 용도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