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옥 홍콩 한류타임스 발행인 “홍콩 내 한류 계속 성장한다”

입력 2013-04-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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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언론인대회 참가 위해 방한

“홍콩에서 한류는 이제 일상입니다.”

제12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8일 방한한 이경옥(48) 홍콩 한류타임스 발행인은 “홍콩 내 한류는 계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류타임스는 2011년 12월 창간된 주간지로 7500부를 발행한다. 이번 세계한인언론인대회에 참가한 동포 언론과 다른 점은 동포뿐만 아니라 현지인까지도 타깃으로 한다는 점이다.

20면 분량으로 발행되는 한류타임스에는 홍콩 내 동포사회 소식 말고도 한국 연예계 소식을 비롯한 주요 한국 뉴스가 한국어와 중국어로 함께 담긴다.

대기업 주재원으로 발령 난 남편과 함께 1999년 홍콩으로 건너간 이씨는 5년 전부터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어학원을 운영한 것을 계기로 신문까지 창간하게 됐다.

“학원 수강생들이 한국에 관심이 많고 한국을 알고 싶어하는 현지인을 접하면서 한류의 잠재력을 확인했습니다. 이들에게 한국 소식, 그리고 홍콩 내 한인 소식을 전해주면서 한국과 홍콩을 이어줄 수 있는 신문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수익을 전적으로 광고에 의존해야 하는 무료 신문이어서 처음에는 이씨의 사재가 많이 투입됐지만 1년여 만에 자리를 잡아 손익분기점을 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카페에 돈을 내고 비치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우리가 보관용으로 남겨 둘 분량이 모자랄 정도로 금방 다 나갑니다. 기사거리도 넘쳐서 면 수도 늘려야 하고 배포 부수도 늘려야 하는데 지금 당장은 엄두를 못 내고 있는 처지입니다.”

이씨는 이처럼 홍콩에서 한류가 안착한 요인을 콘텐츠 자체의 우수성에서 찾는다.

아이디어도 탁월한 데다가 드라마든, 예능이든 제작비를 과감하게 투자해 정성스럽게 만들어 다른 나라의 콘텐츠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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