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빈센트 레인하트 모건스탠리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3%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전망치보다 0.8%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브루스 캐스먼 JP모건체이스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 경제성장률을 종전에서 1.0%포인트 올려 3.3%로 점쳤다.
캐스먼 이코노미스트는 “올초 발표된 경제지표를 감안하면 미국 경제는 놀랍게 성장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가 지난 5~9일 69명의 이코노미스트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미국의 1분기 경제는 3.0% 성장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2%포인트의 소득세율 인상과 높은 휘발유 가격에도 불구하고 지출을 늘리고 있다.
개인소비지출은 1분기에 전년 대비 3% 증가해 지난 2011년 1분기 이후 최대폭으로 늘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소비는 미국 GDP의 70%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