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카드결제 매입대행 전격 중단...VAN시장 지각변동 예고

입력 2013-04-1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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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수수료를 인하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하는 밴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카드사가 직접 밴사 업무를 처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카드 수수료는 더 낮아질 전망이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오는 23일부터 밴사의 카드결제 매입 대행을 전격 중단하고 해당 업무를 직접 처리하겠다는 내용의‘신용판매내역 전자매입방식 변경 안내’공문을 지난 2월 각 밴사에 통보했다.

가맹점이 신용판매내역을 밴사에 전송한 후 밴사에서 카드사로 매입하던 방식을 없애고 가맹점 신용판매내역을 카드사가 직접 매입하겠다는 것.

국민카드 관계자는 “가맹점, 밴사, 카드사로 이어지는 복잡한 결제구조로 카드 수수료가 높아 이를 개선하고자 한다”며 “다만 카드결제 과정에서 밴사를 아예 배제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카드사가 직접할 수 있는 결제 매입 업무만 밴사에서 가져와 카드 결제 구조를 합리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카드사들은 지난해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으로 카드 수수료율을 크게 내려 경영 압박이 심한 상황이라 금융당국에 밴사 수수료 합리화를 요구해 왔다.

국민카드가 직접 카드결제 매입을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비씨카드, 우리카드 등 다른 카드사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도 밴사 수수료의 문제를 인식하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연구 용역을 맡기는 등 밴사 수수료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밴사는 신용카드사를 대신해 가맹점 모집과 카드 단말기 관리, 카드 승인·전표 관리 등의 업무를 하고 수수료로 결제 건당 80~150원 정도를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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