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포항, 무패행진 '선두 탈환'…경남은 통산 100승 '다음 기회에'

입력 2013-04-1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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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경남FC가 아쉬운 무승부를 만들며 팀 통산 100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경남은 1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2~2013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6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경남은 올시즌 1승5무를 기록, 승점 8을 만들어 7위에 랭크됐다.

팀의 에이스 보산치치는 전반 44분 페널티킥 골로 시즌 세 번째 골을 터뜨려 팀의 100승을 기대했지만 아쉽게 됐다.

포항은 올 시즌 개막 이후 6경기째 무패행진(3승3무·승점 12·골 득실 +6)에 성공, 1경기를 덜 치른 수원(승점 12·골 득실 +3)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선두자리를 꿰찼다.

경남은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 14분 부발로의 드리블 돌파에 이은 날카로운 센터링으로 상대를 위협했고 34분에는 보산치치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는 등 상대팀을 조였다.

경남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42분 자기 진영에서 공을 끌던 김대호의 볼을 가로챈 이재안이 저돌적인 드리블로 돌파해 들어갔고 이를 막던 황지수의 백태클로 페널티킥을 만들었다. 보산치치가 키커로 나거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포항은 후반 선수교체를 통해 공격력을 발휘했다. 후반 18분에 교체된 배천석이 6분만에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양팀은 이후 몇 차례 승기를 잡기 위해 열을 올렸으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홈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1승으로 승점 3점을 더한 제주(3승2무1패·승점 11)는 단독 3위로 점프했다.

전남드래곤즈는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진 대전시티즌과의 경기에서 3-1로 이기며 시즌 첫승을 만끽했다.

인천은 대구스타디움에서 치른 대구FC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현대와 부산아이파크의 경기는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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