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와 서울시 영등포구청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3회 여의도 사랑의 봄 꽃길 걷기대회'가 14일 국회 동문 앞에서 열렸다.
이날은 다소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축제의 한 마당을 연출했다. 특히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떠나질 않았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봄 꽃길 걷기대회 행사에 함께 참여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는 영등포구 대표 캐릭터인 영롱이, 뽀로로, 라바, 코코몽, 후토스 등 총 8가지 캐릭터가 참가했다. 8가지 캐릭터들은 국내 순수 창작 캐릭터들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캐릭터들로만 선정해 초청됐다.
캐릭터 인형들은 어린이들과 함께 걷기, 사진찍기, 퍼레이드, 체육대회 등을 하며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한 때를 선사했다. 특히 인기가 좋았던 캐릭터는 라바와 후토스. 후토스 캐릭터인 모야·조아·나도·아라·시로 인형 주위엔 서로 사진을 찍으려는 아이들로 북적댔다.
행사에 참여한 김현준(9) 군은 “TV에서 보던 캐릭터를 가까이 봐서 너무 신기하다”며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로 라바를 꼽았다.
부모들은 자녀들의 사진을 찍어주기에 분주했다. 정영희(40) 씨는 “아이들이 즐거워하니 기분이 아주 좋다. 날씨가 추워서 걱정이었는데 같이 걸으며 대화도 많이 했다”며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있어서 아이들에게는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후토스 공연 및 이벤트의 총연출을 맡고 있는 성형진 엠에스뮤지컬컴퍼니 공연기획 팀장은 “약 20여 차례 전국투어로 가족뮤지컬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로 후터스 캐릭터들이 많이 알려지고 많은 관심을 받는 계기가 됐다”며 “모야·조아·나도·시로·아라로 구성된 후토스 캐릭터들은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성격 5가지를 보여준다. 후토스는 ‘함께하는 세상’을 주제로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침구와의 어울림이라는 교훈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